사가현 서부에 위치한 다케오시(武雄市) 야마우치초(山内町)의 진로쿠야마산(神六山)에서 흘러 나와 도중에 다케오가와강(武雄川)과 합류하고 시로이시(白石)평야를 크게 구부러져 아리아케카이해로 흘러드는 롯카쿠가와강. 하구부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양 강변에 견고히 구축되어 있는 제방일 것이다. 이는 이곳이 예전부터 자주 수해를 입어 왔던 것에 연유한다.
처음으로 사가공항을 이용해 본 사람들은 모두 아무것도 없는 그 주변 풍경에 놀란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도로가 있고 논과 밭이 있으며 토지를 윤택하게 하는 작은 강도 있다. 그렇기에, 사가공항은 단순히 지면 만이 펼쳐져 있는 사막과 같은 곳이 아닌 것이다. 인간의 손이 더해진 실로 엄청난 규모의 광대한 토지가 보는 이의 마음을 동요시킬 것임에 틀림없다.